Archive for February, 2004

20040228

Saturday, February 28th, 2004

훗.

20040227

Friday, February 27th, 2004

네 사람. 마르코와 리디아.
베니그노와 알리샤. 그들간에 얘기되어지는 소통의 단절이란 주제는
같은 주제라도 여느 다른 영화와는 전달하는 느낌이 다르다. 잘 풀리지 않아 기대심리를 부풀리며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요즘 주변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영화와는 다르며, 차분하고 섬세한 인물 묘사와
무리없는 잔잔한 진행이 매번 석연한 구석을 만들며 지나치던,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람들 간의 관계를 돌이켜 보게 된다. 만남과 헤어짐 속에
각자 만들어가는 서로에 대한 마음,
그리고 그 마음간의 소통 단절은 영화속 코마환자가 아니더라도
실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마주치며,
간혹 그 관계의 단절과 허무함에 온몸을 으슬거리기도 한다.

20040206

Friday, February 6th, 2004

기록한다는 것.. 그 기록이 상기시키는 마음. 유추되는 다양한 이미지의 마음조각들은, 오늘날 나의 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 무척 중요했다.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문화를 필요로 한다는 레비의 말처럼 개인의 경우에도 살아가기 위해 자신만의 문화를 빚어낸다. 이는 지속적으로 외부세계와 연결되어 자신만의 다면체를 형성하고, 사회라는 공간에 그 조형을 띄운다. 그리곤 여러가지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어둠 넘어에 있는 타인의 다면체를 느끼고, 해석하려 들며,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어떤 의사 소통 수단도 수면위의 음파 탐지기처럼 상대의 모습을 완벽하게 해석해 낼 수 없으며 극히 미미한 정보에 의해 판단되고 확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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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열악한 상황중에 맺어가는 수많은 다면체와의 만남은, 간혹 물러나야 하는 상황과 시간, 그리고 미련을 알게 하는데.. 모든 소통수단이 단절 되어감을 알고 있음에도 난 고집을 접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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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의 코마 환자 두명. 모든 생각은 징검다리.

20040203

Tuesday, February 3rd, 2004

로미오와 줄리엣..
연회장면에서 읊은, 줄리엣을 묘사한 로미오의 시.
구구절절 이어지는 그의 묘사에 모두 동감을 표하는 바.. 틀리지 않은 말이구나..
정말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구나.. 아름다움은 무의식 적으로 아픔을 주는구나… 그렇구나..